성인여드름이 생기고
급격히 얼굴이 건조해지고
각질층이 두꺼워지기 시작했다.
이것도 써보고
저것도 써보고
해볼거 안해볼거 다 해봤지만
하루뒤면 여전히 각질이 쌓였다.
저녁에 각질제거를 하고
아침에 세수를 하면 각질은 없었지만
저녁에 세수를 하면 어김없이
각질이 보이고 생기기 시작했다.
화장을 하면 들뜨고
심지어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바르는 크림은
각질이 일어나서 바르지도 못했다.
언젠가 술을마시고 그냥 잠이 들었다
화장도 안지운채 자고 일어나서
숙취에 괴로워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겨우 숙취가 물러가고 저녁에 정신을 차리고
세수를 하는데
손바닥에 무언가 느껴졌다
각질이 밀려서 나왔다.
그래서 살살 문질러서 세수를 했다
정말 깨끗하게 세수가 되었다.
그때부터였다.
세수를 할때마다 손가락으로 얼굴을 살살 밀기시작했고
그게 몇년동안 계속되니
정말 때처럼 밀리기 시작했다
아니 그냥 때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크고 길게 밀렸다
걱정은 없었다
얼굴에 크게 문제는 없었으니까 ...
그렇게 수년이 지나고 얼굴이 간질거리가 따끔거리기 시작했고
붉어지고 쓰라리더니
화상을 입은 피부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거같다
피부가 없는것처럼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하고 진물이 나기 시작했다
보기에도 흉하고 얼굴에 손을 댈 수가 없었다
피부과 가서 치료받고 약먹고 조금 좋아는졌는데 완전한 치료가 되지않아
약을 계속 먹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의원 치료를 하기로 했고
한의원은 저희 언니의 친구분의 소개로 찾게 되었다
언니 친구도 피부병을 한약먹고 치료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고 해서 믿고 갔다
한약먹었다 다른치료는 없다고 했다 집에서 관리를 잘 해주라고 했다
심부온도를 명심하라고 했고 내복을 입으라고 했다
책과 에이포용지 앞,뒷면으로 적힌 종이를 보며 식사를 했다
쉬는중이라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한약은4개월 먹었고 식사관리는 여전히 지금도 하고있는 중이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좀 보았는데
다들 체중이 많이 빠졌다고들 한다
정말 체중이 많이 빠졌다 코로나로 집에서 뒹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살이 4키로나 쪘는데 현재까지 7키로나 빠졌다
돼지에서 벗어나서 너무 좋다
그리고 얼굴 각질은 아직 잘 모르겠다
치료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인지 안생길건지는 모르겠다
원장님은 각질이 생기지 않을것이라고 했다
지금은 물제형에 가까운 수분로션만 바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