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아이들도 초등생이라 낮동안에는 집안일과 제 취미생활을 하면서 재미있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어느날
손톱라인에 가슬가슬하게 얇고 좁게 피부가 조금씩 벗겨지고 있었어요
벗겨지는게 맞는지 올라온다고 애햐할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뜯어버리고 지내던 중
자주가는 네일샵에가서 케어를 받고있는데 원장님께서 또 말씀을 하셨어요
손톱주변 피부가 이상하다고 병원에 다녀오셨냐고....
그렇게 케어를 마친 다음날 아이들 등교시키고 아침먹은 설거지를 하고 쉬고있는중 손가락을 우연히 봤는데 어제보다 심해져 있어서 손톱가위로 잘라내고 핸드크림을 발라뒀어요
피가나거나 심하게 벗겨짐은 아니고 건저해서 그런가 싶어 핸드크림을 바르니 괜찮아 지는듯했어요
그렇게 시작이되는거였는데 제가 몰랐나봐요
하루가 다르게 증상이 심해지고 가려움증이 동반하고 갈라지고 피가날지경까지 이르러서야 피부과를 찾았는데 습진이라고 하셨어요
원인은 다양하다고 약먹고 약 잘 바르라는 처방이셨고.. 너무 오래 방치한 것인지.. 낫는게 쉽지않았고
이해못하시겠지만 아이들 눈치까지 보게되고 스트레스로 매일이 지옥ㅠㅠ
입맛도 없고 손맛도없고 지쳐가다가 집으로 찾아온 동생때문에 한약치려를 받게되었습니다
제 얘기가 너무 길었네요..
감추지말고 진작 말할껄 더럽고 수치스러운게 아니었는데 바보같았어요
동생친구도 저와같은 손 습진으로 한약치료받고 나았다고 해서 피레토탕 추천받았어요
6주먹고 거의 좋아졌구요
남은 2주분은 다 먹으라고 하셔서 먹고있어요
작게든 크게든 아프지 않은게 행복입니다 저도 이번에 많이 느꼈어요
그게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피부병이 이렇게도 힘든건 줄 몰랐습니다
부끄러운 것 아니니 꼭 치료받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