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마치면서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나마 전하고싶어 또한 저와 같은 고통을 겪는 이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리고 싶어 글을 적어 봅니다.
이유도 원인도 모른체 천포창이란 진단을 받고 2년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이루말할수 없는 고통과 좌절...
그 참담함을 어떻게 다 표현할수가 있을까요
질병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 해야할 일들도 못한체 가족들에게 짐이되는듯해 하루하루가 제겐 더 지옥같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이순간이 정말 이루말할수없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그보라고 제가 치료가 된다고 하지않았냐며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참 뭉클했습니다.
그러니까요...
제가 밖에나가 사람들 무리속에 혼자 튀지 않고 아프지 않았을때처럼 지내게 되다니요
원장님 어떻게 이럴수가 이런날이 올수가 있나요
그냥 저는 대학병원 무조건 크고 누구나 알만한 그런 병원에 선생님들을 더믿고 의지했지 사실 한의원에서 이런 난치병을 치료한다는거에 대해 전혀 신뢰하지 못했던것도 사실입니다.
원인부터 진단까지 궁굼함없이 설명을 해주시는데도 왜 의심과 의구심으로 불신하고 그리 미련하게 굴었을까요
당시 상황이 너무 않좋았구 너무나 답답하고 자포자기한 마음에 더 그랬던게 아닐까.. 싶네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했다면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덜 고통스러웠을텐데 말이죠.....
그런데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너무나 많다는게 그또한 현실이라는게 지금은 참 안타깝네요
그래도 그렇게 치료가 되면 정말 다행이지만 저와 같은 경우가 상당히 많을텐데 말이죠
꾸준한 치료와 장기간의 약물치료.. 그로인한 부작용들.... 피부가 벗겨지고 딱지와 진물로 떡진 피부인데도 참을수 없는 가려움으로 긁고 또 긁고..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감염이라도 될까 노심초사....
그래도 그땐 정말 그게 저에겐 최선이 였습니다.
지나고 나니 후회도 되지만 그역시 과정이였기에 이런날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오랜기간 양약 복용으로 한약치료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새롭게 다시 태어난 만큼 열심히 잘살겠습니다.
감사한마음 절대 잊지 않고 또한 그동안 가족들에게 소홀했던만큼 몇배로 더 잘하겠습니다.
원장님께 너무 감사하고 저희 가족들...힘든시간 견뎌줘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