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장족저각화증으로 치료를 마친 29세 남자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있었던 증상이 아토피라고 하여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했고

고학년이 되면서는 그 마저도 바르지 않았습니다 아예 병원을 가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성인이 되고 직장생활을 하고 여자친구가 생기고 제 발에 증상이 챙피하게 느껴졌습니다

손에도 증상이 있었지만 발이 너무 심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씻기 전에만 양말을 벗어야할 정도로 각질에 인설에 ... 말도 못했습니다

겨울에는 보습제를 듬뿍 바르고 양말을 신지 않으면 쩍쩍 갈라지고 피와 진물딱지로 양말이 붙어버리니까요

여자친구의 권유로 피레토한의원에 갔습니다

제가 병원가는 걸 너무 싫어해서 혼자 예약을 잡아두고 저를 설득하기에 못 이긴척 했습니다


치료는 7월에 끝났습니다

2월부터 시작했으니 5개월 한약을 먹었습니다

치료를 시작할때는 증상이 심할때였는데 잘 치료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니 또 재발하는 건 아닌지 솔직히 걱정이 조금 됩니다

한약은 다 먹었지만 아직까지도 체온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식단도 다는 아니지만 왠만하면

차가운 음식은 안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