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정확한 기억이 안나고
원인은 전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부터 입안이 마르기 시작했고
물을 많이 마셔도 건조함은 지속됐어요
그 증상을 시작으로 아침에 기상하면 입안이 텁텁하고
양치 전 침을 모아서 뱉어보면 노란 고름처럼..
냄새나 맛이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색깔을 보고 놀랬기억이 납니다
괜찮겠지 하고 지내다 나아지지 않아서 약국에 문의하니
잇몸염증 증상일 수 있다고 약을 주셔서 먹었는데
좀처럼 낫지는 않고
다른 아프거나 시린 증상은 없어서 방치했어요
입냄새도 안나고 왜이러나 지켜만 봤어요
치약도 여러번 바꿔보고 소금으로도 해보고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어린이 치약이 좋다길래 어린이치약을 써봤는데
오? 괜찮아지는거 같아서 계속 어린이 치약을 썼는데
그것도 잠깐이었어요
다시 고름처럼 끈적이는 침이 생겼고
꼭 아침 기상시에만 그랬어요 양치하고 밤까지는 안그러는데
자기전에도 꼭 양치를 하고 자는데 이상하다 싶었는데
양이 점점 늘어나는건 기분탓인지 잇몸도 치아도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치과가기는 너무 무서워서 서치하다가 한의원에 갔는데
ㅠㅠ
근본적인 몸속 문제라고 하셔서 열심히 설명을 듣다가
마지막에 몸속온도가 떨어지는 습관? 원인? 이런거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났는지 알게됐어요
자는거 먹는거 입는거 한번도 걱정을 하거나 한적은 없었는데 다 문제가 됐던거같아요
현재는 증상이 심하니 한약을 꼭 같이 먹어서 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셔서
한약을 먹었는데 한달도 안돼서 좋아졌어요
아침에 찝찝함도 없도 고름같은 침도 안생기고 아침이 개운해요
한달 다 먹고 원장님께 약 먹기 힘들고 많이 좋아졌다고 상담을 드렸는데
약 그만 먹고 몸속온도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라고 알려주셨어요
인터넷 보니까 저와 똑같지는 않아도 입이 아프신 분들이 많던데 제가 격어보기 전까지는
이런병이 이런 치료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다행히 한달 약 먹고 좋아져서 너무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