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께서는 연세가 드시면서 자꾸 몸이 가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좋아지겠지 하고 매일 발라보시라고 보습제를 사드혔더니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한동안 말씀이 없으셨는데 계속 가렵고 건조해서 아무리 씻어도 각질이 인다고 하시길래
좋은 보습제나 연고같은거 찾아보다가 노인성 가려움증이 생긴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건조해지고 가려워지는 병이라니 조금 놀라긴했지만 더 걱정하실까 아빠께는 말씀을 안드리고 엄마와 상의를 해보니 아빠가 많이 불편해하시고 잠도 잘 못주무신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왜 이제야 말씀하셨냐며.. 그렇게 여기저기 찾아보고 전화도 해서 여쭤도 보고 알아보다가 겸사겸사
기력도 차리실 겸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 상담을 받고 원장님께 부탁드려 따로 상담을 드렸는데
피부상태도 심하고 심부온도도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라 많이 힘드셨을거라고..
상담을 마치고 나와서 부모님을 보니 많이 늙어보여서 속상하고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아빠와 엄마 두 분 약을 지어놓고 다음날 택배로 받았는데 저희집에 계시는 동안 챙겨드리고
식사도 책보고 최대한 챙겨드리고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름동안 계시다가 댁으로 내려가셨는데 다행히 잘 챙겨드셔서 한달만에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더 보내드린다고 해서 극구 안드신다고 음식 관리가 많이 힘드시다고 하십니다
땀도 나고 가려움증도 많이 좋아지셨다고 하시니 다음달에 서울 올라오시면 한의원에 가서 검사 받아보려고합니다
시골에 계시니 잘 찾아뵙지도 못하고 죄송한 마음이 컷는데 좋아지셨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장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달에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