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저 기억하시는거죠?
환자분이 한 두분이 아니시니.. 그래도 기억해주세요~^^
저는 갑자기 종아리와 발목쪽에 심한 가려움증이 시작되면서 배와 가슴쪽에 한두개씩 붉은 반점이
생겼습니다. 이런 경우도 처음인데다 지식도 없었기에 흔히들 말하는 빨간반점은 에이즈다
이렇게 생각하고 너무 겁이나고 무서워서 일단은 피부과를 갔었습니다.
동내 피부과에서 들은 말씀은 원인도 병명도 없는 가려움증이었습니다.
약을 먹어도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은 없어지지 않았고 두피까지 번졌습니다.
영등포에 피부과가 유명하다고 해서 갔지만 똑같이 가려움증이라고만 하시더라구요
너무 답답해서 3번째 병원을 갔는데 거기서 건선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건선이 생기는 이유는 환경적 정신적요인이 크다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쉬라고 하셔서
컨디션에 신경쓰며 치료했지만..
가려움증은 없어졌는데 붉은 반점은 더 번졌고 그 위에 하얀 각질 같은 것이 덮었다가
떨어지고를 반복하고 두피도 심해져서 머리를 잘라야겠다 싶어 미용실에 갔는데
언니들이 다 놀래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챙피했네요..
몸은 옷으로 가렸지만 직장다니는 저는 비듬처럼 보이는 두피 각질때문에 주위 의식하느라 바빳지요
여기 저기 좋다는 한의원도 다녀보고 약도 연고도 하루도 빠짐없이 바르고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원장님 만나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답니다.
4개월 정도 치료하고 불안한 마음에 한달을 더 먹을 정도였으니 제 심정 이해되시나요?
피부과 다닐때 그 원장님께서 건선은 만성질환이라서 완치는 안되는 피부질환이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매일매일 피부 체크하고 있어요
치료안한지 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까진 건선은 보이지 않구요
그래서 인지 치료때와 마찬가지로 식이요법하고있어요
피로도 덜 하고 기분탓인지 몸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다시 재발은 없겠죠?
원장님 찾아뵙고 인사는 드려야겠지만 재발로 인해 다시 뵙고 싶진 않네요
^^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원장님 이론이 많은 피부질환 환자분들께 도움 되길 기도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