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끄덕없이 잘지내시는지요??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 무덥네요
안녕하셨죠?
저 지아 엄마에요
벌써 일년하고도 2개월 3일째를 별탈없이 지내고 있어요
지아는 저 보다도 자기몸을 더 아끼고 챙긴답니다
아픈고 힘든 시간들을 본인이 견딘터라 어린나이에도 얼마나 성숙한지 몰라요
가끔은 그게 맘이 아프긴 하지만요
참 지아 키도 많이 커요
치료하면서 키안클까봐 걱정 많이 했었는데 ..흠 괜한 걱정이였나봐요
매일 매일 얼마나 감사드리고 있는지 원장님은 아실까요??
태열부터 아토피까지..
지아 뱃속에 있을땐 낳으면 좋은건만 입히고 먹이고 잘키워야지 했는데
다른 아이와 조금은 많이 다르게 자라는 지아를 보면서 많이 속상하고 처음 마음갖지 않은 제 자신이 밉기도하고.. 그 마음들을 어떻게 다 표현하겠어요
옛날 생각하니...아프네요
우리 지아 어릴때 이쁜사진 못찍어준게 늘 마음이 아팠었는데 요즘은 아빠랑 지아랑 주말마다 산이고 바다고 안다니는곳 없이 음식 가리는거 없이 잘먹고 잘살고 있답니다
근데 지아는 아이스크림을 안먹어요
다른 아이들 먹을때 조금 먹음 좋은데 찬거 먹음 안된다고 어찌나 고집을 부리는지..
그래도 안되겠는지 빙수는 조금 먹더라구요
아... 정말 이소소한 일들 하나하나가 모두다 행복이네요
원장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행복 역시도 없었단걸 알기에 저희 식구들 모두 감사드리고 있어요
매번 생각하고 있지만 지아가 고생했던 여름이 되니 더더욱 원장님 생각나네요
원장님의 열의와 열정이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마음에 닿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감사드리고 고마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