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4년전에 대학병원에서 천포창이라는 병을 진단 받았습니다
4년전부터 쉼쉬고 있는 것 조차 괴로울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방이며 양방이며 안다녀 본 병원이 없고 안먹어 본 약도 없는 듯 합니다
그런데 저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이제 40대 초반에 7살 딸 아이까지 둔 평범한 가정 주부입니다.
아직 제 손길이 많이 필요한 딸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 뿐 입니다.
4년전 쯤.. 입안에 궤양이 하나씩 생기고 커지고 번지고..
피곤해서 그러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입속궤양도 심해지고
몸에 수포가 하나씩 생기는가 싶더니 수포가 터지면서 딱지가 생기고
보기 흉할정도로 심각해 지고 점점 번지고 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나봐요
초기에 알았더라면 치료가 쉬웠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루도 약 없이는 버티지 못하고 입이며 몸이며 수포에 딱지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잠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밖에도 나가지 않고 가족들도 쳐다보지 않고 몇 년을 그렇게 혼자 지내다
남편이 다른 치료법이 있다는고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한방 양방 안해본 치료가 없기에 희망 따윈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거절했습니다
저를 계속 설득하는 남편과 동그란 큰 눈으로 제 눈치만 보는 제 딸이 보였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남편과 상담을 받았습니다.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원인을 말씀해 주시고 치료가 가능하지만 길게 보자고 하셔서 6개월동안 약을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양방 약을 먹지 말라셔서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심할때는 하나씩 먹었습니다
원장님께 큰 신뢰를 가지고 치료에 임했지만 효과가 바로 오지는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는 듯 하고.. 포기할까 생각들어 원장님을 많이 힘들게 했어요
포기하지 않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지난달 말에 6개월의 치료가 끝났습니다.
완치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원장님 말씀처럼 심부온도가 원인이었던거였고 제 심부온도가 언제 또 내려갈지 모르는 일이라
약 먹을때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 병에 걸린거라고 생각했는데 원장님이 보여주신 사례들을 보니 저 뿐만이 아니더라구요
정말 힘든 병을 이겨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