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부가 조금 예민한 편이라고만 생각하고 간혹 간지럽더라구요.

예민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언젠가부터 왜케 가렵지? 생각이 들었구요.

원인은 저도 잘 몰랐었어요. ㅎㅎㅎ

간지러운걸 잘 못고 긁다보니까 피부가 부풀어오르고 상처가 생기더니 얼굴까지 번졌어요.

밤에 가려움이 더 심해지고 잠까지 설칠정도로 심해졌어요.

그래서 피부과에 갔는데 피부과 원장님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시면서

약 먹어 보자며 처방전만 주셨어요.

신기하게 약먹으면 증상이 싹 사라져요. 가렵지도 않고 부풀어 오른 피부도 싹 가라앉았어요.

근데 다음날 안먹으면 다시 싹 올라왔어요. ㅠㅠ

처방해주신 약 일주일을 다 먹었는데 약이 떨어지니 예전하고 똑같아져서

인터넷 폭풍 검색하고 집근처에 있는 피부전문 한의원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예약을 안하고 가서 진료가 힘들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2시간 기다리고 다행히 진료를 봤는데

진료 상담만 1시간 넘게 했어요. ㅎㅎㅎ

원래 한의원 상담이 이렇게 긴건지 처음 알았어요. ㅎㅎㅎ

원인이랑 치료할 때 주의점까지 원장님께서 모두 설명을 해주셨고

근본적인 치료로 모든 증상이 좋아질꺼라 하셨습니다.

한의원이 처음이라 망설였지만 1개월 결제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한약을 택배로 받아서 먹었는데.. 한약 먹는게 처음이라 그런지 쉽지 않았어요. ㅎㅎㅎ

놀랍게도 2주정도 먹으니까 안가려운데? 생각들었고 보내주신 약을 모두 먹었더니

가려움증이 싹 사라졌어요. 지금 약 다 먹은지 4일째인데 아직까지 안가려워요.

그래서 조금 더 지켜볼까 하다가 후기 남기러왔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