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여드름이 있었지만
별다른 치료없이 좋아졌다.

그렇게 나름 깨끗한 얼굴을 유지하다
성인이 되고 여드름이 다시 나기 시작했다.

화이트, 블랙헤드는 물론이고 종기처럼 얼굴에 아픈 여드름이 나기도 했는데
흉해서 짜도 짜지지 않고 흉터만 크게 남은 상처였다.

피부과 다니며 레이저받고 관리실에서 관리받으며
월급은 거의 얼굴 관리하는 비용으로 들어갔다.

흉터와 모공이 커지기 시작했고 얼굴은 더 지저분해지고 흉해보였다
관리, 레이저가 원인이라 생각들지만 아니라고 하니
어쩔도리가 없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어떤한의원에서 롤러? 모공케어에 좋다는 말에 속아
나아지는것 하나없이 오히려 피부가 얇아져서 더 민감해졌다

그렇게 투자한 비용이 무색하게 더 많은 고민이 생겼다.

한의원에서 롤러를 받고 한의원에 신뢰도는 바닥이었다.
침도 맞은적이 없었는데 점점 더 얇아지는 얼굴을 방치하면 안될것같아
이모 소개로 한의원에 갔다.

엄마와 이모에게 끌려가다시피 갔던터라 상담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진료에 응했다.
상담만 맏으려고 했건만...
상담받아보신 분들은 나와 같은 생각이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어릴때 부터 몰랐던 원인에 대해 알고 신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바로 치료를 하자고 했다.
피부과 비용보다는 비싸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한약이 처음이라 걱정이 됐다.

걱정대로 약은 정말 썻다.
내 약만 쓴건지 한약이 맛이 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구역질이 날 만큼이었다.
한달을 먹었음에도 차도는 없엇다.
그렇게 두번째 약을 받았다.
오래된 기억이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역시나 큰 효과는.. 글쌔.. 뜨거운 열감은 확실히 좋아졌다.

그리고 두번째 약을 먹고 병원에 가서 원장님을 만났다.
그리고는 원장님께서 2개월전 찍은 사진을 보여주셨다.
나만 몰랐다... 이렇게 좋아졌다는 것을..
종기처럼 올라왔던 상처들이며 홍조며 무엇보다 피부가 정말 두터워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4개월동안 더 약을 먹어서 모두 총6개월을 먹었다.
비용은 피부과 다닐때의 절반도 안됐지만 효과는 너무 대만족이다.
원장님의 치료방식이 나에게 꼭 맞았나보다.

하얀 피부를 가진 나는 작은 상처에도 티가 많이 나서 속상했는데
지금은 홍조도 사라지고 내 원래 하얀 피부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