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들에게 가장 두려운 증상은 가려움증입니다. 이제 피레토세라피에서 겨울이나 저녁에 더 가려운 것에 대한 이유는 이제 아실 만한 사람들은 다 아실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식후에 가려운 것에 대해 아직까지 뚜렷하게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다. 오늘 이 칼럼을 통해 피레토세라피 차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식후에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난 음식 알레르기가 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십시요. A라는 음식을 10번 먹을때마다 10번 다 알레르기가 발생합니까? 10번 다 가려움증이 발생합니까?
피레토세라피에서는 'NO'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A라는 음식을 먹고 모두 다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아무런 음식을 먹어도 즉 수천종의 음식을 먹어도 음식 알레르기 하나 발생하지 않습니다. 무슨 전생에 신의 은총을 받았단 말입니까?
아토피환자들은 음식 하나 하나 먹을 때마다 음식 알레르기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애태우며 음식을 가려서 먹습니다. 전생에 잘못하여 신의 저주라도 받았단 말입니까?
과연 음식알레르기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피레토세라피에서 이러한 음식 알레르기의 발생과 그 예방에 관한 운동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음식 알레르기의 발생 원인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는 어떤 음식을 먹어도 음식 알레르기 하나 발생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왜 음식 알레르기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이런 사람들의 경우엔 심부온도가 충분히 높아 그 어떤 음식을 먹어도 피부온도가 심부온도를 보상해 주기 위해 심부쪽으로 에너지를 보내주지 않아도 되는 상태입니다.
즉 위장내부로 열에너지를 보내기 위해 피부온도를 높일 필요가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음식계의 열에너지 발생량이 많거나, 에너지를 발생할 수 있는 위장내의 환경이 좋아 심부온도(여기선 위장을 제외한 심부의 장부)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위-심부-피부의 관계를 잘 이해해야 함)
그리고 심부온도가 항상 높아 구강으로 들어오는 어지간한 음식들 즉 독성이 있는 음식이든,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든 음식계( food system = 위장의 내부 )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주위(surroundings)(여기선 뇌를 포함한 오장육부가 됨)에서 발생된 열에너지와 비슷하거나 심부온도가 도움을 줄 필요없이 빨리 음식계의 온도가 올라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어떤 음식을 먹드라도 피부온도가 올라가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음식 알레르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정반대가 됩니다. 아토피환자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음식 알레르기의 반응이 나타나는데 가렵거나 발진이 생깁니다. 왜 이런 반응들이 나타날까요?
이에 대한 이유로는 1)항상 심부온도가 낮은 경우거나, 2)구강으로 들어간 음식물 즉 독성이 있든, 차가운 음식이든 음식계의 온도가 낮거나 3)음식계에서의 열에너지의 발생능력이 떨어져 심부온도의 도움을 받을 경우에는 심부온도는 음식계로 이동되어 결과적으로 심부온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낮은 음식계의 온도는 올라가고 높았던 심부온도는 낮아져 온도의 평형을 이루게 됩니다. 이 때에는 반드시 생명체는 심부온도를 올리려는 생리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떨어진 심부온도를 올리기 위해 피부에서는 모공을 닫아 찬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려고 합니다. 그리고 피부모세혈관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피부온도를 높여 심부로 열에너지를 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심부의 온도는 쉽게 올라가지 않습니다. 단지 피부온도만 올라가는 형태가 됩니다. 그리하여 전형적인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피부가 붉게 되고 발진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음식 알레르기 혹은 아토피의 형태가 나타납니다.
만약 고등어에 음식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어 가려움증이 생겼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이러한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습니다(음식 알레르기 발생 원인 및 발생원리).
즉 1)심부온도가 항상 낮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
2)구강으로 들어온 음식의 온도가 낮은 경우 즉 차가운 형태의 음식을 먹은 경우
(찬밥 혹은 따뜻한 국이나 탕이 없는 경우 등)
3)여러 스트레스를 받아 식사중이나 전후에 기의 울체가 생긴 경우
4)현재 먹고 있는 음식에 대한 혐오감이 있는 경우
(과거에 이 음식을 먹고 난 후 속이 불편했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든지 하는 생각 등)
5)음식물이 고분자에서 단분자로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 경우
(열발생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6)기타
위의 경우를 살펴보면
1)심부온도가 낮은 경우
2)음식계의 에너지발생량이 적어 음식계의 온도가 낮은 경우
3)기의 울체로 여러 에너지의 흐름이 중단된 경우
4)음식 혐오로 인한 숙주의 방어기전
5)음식의 성질
음식이 구강을 통해 위로 들어올 때 음식의 온도가 37도 이하의 경우에는 심부온도는 위(stomach) 부위로 열에너지가 이동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위를 제외한 주변의 심부온도는 저하됩니다. 그 결과 피부온도는 상대적으로 올라가려는 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이는 피부의 모공을 닫아 피부온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로써 피부는 발진과 가려움이 동반되는 음식알레르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심부온도와 피부온도와의 관계를 잘 알아야 위의 그림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이 심부온도보다 떨어져 있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심부온도가 내려가게 됩니다. 이는 곧바로 피부온도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37도를 유지하기 위한 인체의 온도평형조절기전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즉 심부온도가 올라가면 피부온도는 내려갈려고 하고 심부온도가 내려가면 피부온도는 올라갈려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예들 들어 인체의 심부온도는 37도인데 만약에 운동을 해서 심부온도가 40도가 되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37도를 맞추기 위해 피부온도는 모공을 활짝 열어 땀을 배출시키게 됩니다. 그리하여 3도 올라간 부분만큼 더 열심히 땀을 내게 되며 이때에 기화열에 의한 피부온도가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온도조절의 평형기전을 이해하신다면 그 반대의 상황 또한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