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레토한의원 ▩ 피부가 함께 숨쉬는 피레토세라피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성 피부염으로서 피부가 붉게 변화며 인설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피, 눈썹, 흉골부위, 액와, 유방하부, 배곱, 세혜부, 둔부의 주름 부위 등에 호발하며 악화와 호전을 거듭하는 질환이라고 "한국인의 commom skin disease"에서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병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며 다양한 가설만 제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제시된 설로는 피지분비과다설, 진균설, 신경전달물질 대사이상설, 표피과다 증식이상설, 햇빛 온도 습도에 따른 물리적 요인, 그리고 약물이나 영양장애, 이 외에도 내분비질환, 스트레스, 소화장애, 음주, 지방이 풍분한 음식물, 가족적 소인 등이 악화, 유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악화 유발 원인들을 인체열역학적 관점에서 정리해 본다면 하나의 최종적인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1.지루성피부염 원인분석

1)피지분비 과다설

피지선이 발달된 부위에 잘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 부위가 바로 상체부위인 얼굴 두피 목 등 부위에서 잘 생기는데 이것을 열역학적 관점에서 풀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즉 인체열역학에서는 심부온도(core temperature)가 낮아질 경우에 체온을 보존, 유지하기 위해 피부온도를 높이고 모공을 닫게 됩니다. 이때에 모공은 손발끝에서부터 먼저 닫히게 되고 식사를 하거나 운동, 신경을 쓸 경우엔 몸속에서는 열에너지가 발생됩니다. 그 열에너지는 구멍이 많은 얼굴로 쏠려서 방출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상체부위로의 열쏠림현상으로 인해 노폐물의 일종인 피지가 모공을 통해서 과도하게 배출될 가능성이 많았던 것입니다. Sei 등에 의하면 피부표면의 피지를 sebumeter로 측정해 본 결과, 지루피부염이 150㎍/㎠로 일반인 피부의 100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된 보고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피지분비 과다설은 심부온도가 낮아서 열에너지가 쏠리는 과정중에 피지가 과다분비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2).진균설

환자의 두피에 항진균제를 도포하며 병변이 호전된다는 설입니다. 하지만 지루성피부염이 없어도 진균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에는 설득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체열역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항진균제는 진균의 성장이나 사멸을 촉진하는 약입니다. 즉 세균을 죽이는 약들은 피부에 도포하게 되면 피부세포의 열에너지대사를 억제하는 약리작용도 함께 갖게 됩니다. 즉 항진균제의 도포는 피부온도를 낮춘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피부온도의 저하는 피부발적, 염증, 가려움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약리작용은 심부온도까지 낮아지게 되어 모공은 다시 닫히게 되고 열에너지의 방출은 더 곤란해지게 됩니다. 그 결과 지루성피부염은 악화와 반복만 되는 것입니다.

3).신경전달물질 대사이상설

이는 파킨슨병, 간질과 같은 신경계 장애환자에서 호발한다는 이유로 이런 가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질환들은 신경전달물질의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근육의 이완와 추축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증상을 동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신경전달문질의 분비는 정상적인 전기에너지가 발생될 경우에서만 가능합니다. 전기적에너지의 약화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량이 줄어들고 이때에 근수축과 이완장애를 가져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전기에너지는 열에너지로 전환됩니다. 즉 심부에서의 열에너지의 발생량이 줄어들었던 것입니다. 즉 신경전달물질 대사이상설 또한 심부온도의 저하로 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4).표피과다증식 이상설

세포증식 억제물질을 투여할 경우 증상이 호전되어 이런 설을 뒷받침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포의 열에너지대사를 억제하다보면 당연히 피부온도는 낮아져서 피부염증과 가려움증 등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입니다. 피부온도가 낮아질 경우엔 증상의 개선이 있었겠지만 심부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열에너지의 방출은 더욱더 곤란해져 근본적인 치료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5).기타 물리적 요인 및 햇볕, 온도, 습도 등의 악화요인

이 또한 피부자극에 의한 피부온도의 상승과 세포열에너지대사 장애로 인한 심부온도의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더 악화시키거나 유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피지분비과다설, 진균설, 신경전달물질대사이상설, 표피과다증식이상설, 기타 물리적요인 등에 대한 지루성피부염 유발 및 악화요인을 분석한 결과 모두 심부온도의 저하와 피부온도의 상승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2.지루성피부염의 근본적인 치료방법

지루성피부염은 과다한 피지분지, 구진, 농포, 가려움증, 각질, 비듬, 인설, 모낭염, 탈모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아울러 다발부위가 얼굴, 두피 등의 상체부위에서 국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왜 이런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지를 인체열에너지학적 관점에서 설명드리고 그 치료방법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심부온도(core temperature)가 낮고 피부온도가 높고 모공이 닫혀서 열에너지의 방출에 문제가 발생되어 피부로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필자는 주장합니다.

즉 심부온도가 낮을 경우엔 체온조절중추인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 체온을 보존, 유지하기 위해 피부온도를 높이고 모공을 닫게 됩니다.

이때에 식사를 하거나 운동, 신경을 쓰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열에너지가 몸속에서 발생됩니다. 하지만 피부모공을 통해 열에너지가 원활하게 방출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됩니다. 이때에 열에너지는 항상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해 높은 에너지준위에서 낮은 에너지준위로 이동합니다. 그 이동루트는 구멍(hole)이 가장 용이합니다. 그리하여 구멍이 많은 눈, 코, 귀, 입 등이 있는 얼굴로 쏠려서 방출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즉 열에너지가 인체에서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구멍이 많은 상체부위로 쏠려서 방출이 됩니다.

그 결과 열에너지가 쏠리는 부위에서의 피부온도는 더욱더 상승하게 되고 피부온도의 상승은 열감을 느끼거나 피부발적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얼굴이나 두피에서의 피부발적 발진 등이 잘 나타나는 이유라는 것입니다. 얼굴부위로의 과도한 피지분비로 구멍을 통한 유분의 배출이 많을 경우엔 과도한 피지분비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모공이 닫혀 열에너지의 방출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엔 강제적으로 모공을 열게 되는데 이때에 긁어서 열에너지를 빼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긁고 나면 시원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게 있었습니다.

아울러 피부온도의 상승은 표면장력을 약화시킵니다. 표면장력이란 피부내부로 끌어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즉 표면장력의 약화는 피부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강해짐을 의미하고 피부에서는 피부융기현상인 구진, 농포 등의 피부염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피에서는 당연히 모낭염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부온도의 저하는 혈관이 수축됩니다. 혈관의 수축은 산소와 영양이 각질세포나 모근세포에까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는데 이때에 각질, 비듬, 인설과 모근이 약해짐으로 해서 탈모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루성피부염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되어 면역력이 약화되어 발생된 것이 아니라 심부온도가 낮아 모공이 닫힘으로해서 열에너지의 방출에 문제가 되어 제반증상들이 나타난 것으로 이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치료방법은 낮아져 있는 심부온도는 높이고 높아져 있는 피부온도는 낮추고 닫혀져 있는 모공은 열어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낮아져 있는 심부온도가 높아질 때, 혈관은 확장되고 산소와 영양이 각질세포 및 모근세포에까지 충분히 공급될 때 피부각질, 비듬, 인설 및 탈모 등의 증상은 사라지게 됩니다.

높아져 있는 피부온도가 낮아질 때, 표면장력은 강해져 피부융기현상인 구진, 농포 등의 증상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모낭염도 치유되어 피부는 단단해져 외부에서의 자극에도 쉽게 피부표피층이 손상받지 않게 됩니다.

닫혀져 있는 모공이 열림으로써 열에너지가 전신으로 골고루 분산될 때, 인체의 전후, 상하, 좌우, 내외의 온도구배(temperature gradient)가 일정해지게 되고 열에너지가 원활하게 방출될 때 가려움증과 과도한 피지분비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상으로 지루성피부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실려면 심부온도를 최적화시켜 줘야 함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부온도를 최적화시켜 주는 방법에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생활요법, 운동요법 등이 있습니다.

약물요법에서는 항상 세포열에너지대사를 억제하여 피부온도를 강제적으로 낮추기 보다는 세포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부세포가 충분히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속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온중산한(溫中散寒)의 약물과 피부열을 내리고 모공을 활짝열어 열에너지의 방출을 원활케 하는 청열해독(淸熱解毒) 및 발한해표(發汗解表)의 약제들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요법은 가급적 많은 활동은 하되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수영이나 스킨스쿠버 등과 같이 쉽게 체온이 저하되거나 마찰이 많은 운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이요법은 매우 어렵습니다. 음식물의 점성, 산도, 온도, 습도 등에 매우 민감하게 소화효소들은 반응합니다. 음식물 하나 하나의 선택에 의해 몸속온도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하여 전문가와 상의하여 정확한 치료법으로 지도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활요법에서 주의해야 될 것은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피부병을 갖고 있는 분들은 땀을 내려고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가서 강제적으로 땀은 내는 것은 오히려 피부온도를 더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지루성피부염은 현재까지는 세균과 바이러스적 관점에서 치료를 해 왔지만 결코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피부염증을 열에너지의 과도한 쏠림현상에 의해 피부온도가 상승되어 발생된 것으로 인식하여 치료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지루성피부염 및 탈모, 가려움증 등을 갖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 작은 희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많은 참조가 되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