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질환
모든 질환에 있어 가려움증은 발생할 수 있다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토피, 습진, 지루성피부염, 두드러기, 알레르기성피부염, 건선, 습진, 모낭염, 접촉피부염, 천포창, 박탈성피부염 등의 피부병뿐만 아니라 간염, 폐렴, 갑상선질환, 종양, 당뇨병, 신부전, 혈액투석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아울러 음식이나 물, 찬공기 등에 의해서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가려움증은 어느 하나의 장기만 치료한다고 가려움증이 해결될 증상은 아닙니다.
2.가려움증의 발생원인
가려움증의 원인을 이해해기 전에 먼저 가려움증의 특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긁고 나면 시원합니다. 왜일까요? 세균과 바이러스가 방출되어 시원한 것이 아니라 피부를 긁는 순간 피부마찰열에 의해 모공이 열리고 그 모공을 통해 열에너지가 방출되기 때문에 통증과 함께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려움증은 열에너지의 방출에 문제가 되어 발생된 증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것을 인체열역학적 관점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즉 가려움증은 심부온도(core temperature)가 낮아질 때 모공이 닫히면서 열에너지의 방출에 문제가 발생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필자는 주장합니다.
즉 심부온도가 낮아지면 체온조절중추인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는 체온을 보존, 유지하게 위해 피부온도를 높이고 모공을 닫게 됩니다. 이때에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몸속에서는 열에너지가 발생되고 그 열에너지가 원활하게 몸밖으로 방출이 되지 못하게 되면 열에너지가 빠져 나갈 구멍을 만들게 됩니다. 왜냐하면 살기위해서죠. 즉 전기밥솥에서 밥을 하는데 김이 나가지 못한다면 전기밥솥은 터지게 됩니다. 인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에 강제적으로 모공을 여는 행위가 바로 가려움증입니다. 긁고 나면 시원하죠? 바로 열에너지가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열에너지가 모두 방출되고 나면 다시 모공이 닫히고.....식사하고... 열에너지 다시 발생하고.....다시 가렵고.....계속해서 반복입니다. 당연히 피부온도가 상승되어 피부발적이 되고, 피부손상까지 나타나면 발진이 생기게 됩니다.
가려움증을 없앨려면 항상 심부온도를 높여서 피부온도는 낮추고 모공을 열어주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열에너지가 모공을 통해서 원활하게 방출이 되어 강제적으로 긁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피부온도가 높다고 피부온도, 심부온도를 모두 낮추게 되면 피부염증과 가려움증은 사라지게 됩니다. 즉 피부온도가 낮아지면 열에너지는 식게 되어 강제적으로 열에너지를 빼낼 필요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심부온도가 낮아지면 모공은 더 닫히게 되어 열에너지의 방출은 더 곤란해지게 됩니다. 그 이후에 다시 식사나 운동 신경 등을 쓰게 되면 다시 열에너지가 발생됩니다. 다시 가려움증이 발생됩니다. 이건 끊임없는 가려움증의 반복이죠. 치료가 되지 않는 불치병으로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피부온도, 심부온도를 동시에 낮추는 약들을 초기에 사용하게 되면 가려움증은 장기간 오래 고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포열에너지대사를 억제하는 약리작용을 갖고 있어 피부온도 심부온도 동시에 낮추기 때문입니다.
3.가려움증의 부위는 왜 이동하는가?
한편 가려움증은 그때 그때 부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열에너지가 어디로 쏠려서 방출되느냐에 따라 부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이동해서 다른 부위에서 증식해서 가려운 것이 아닙니다. 신체가 움직일 때 에너지가 어느 쏠리는 부위로 방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열에너지를 쉽게 방출하기 위해 긁는다는 것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4.긁고 난 부위는 왜 붉고 따갑고 홧끈거릴까?
당연히 긁고 나면 피부 마찰열에 의해 피부온도는 더 상승되어 피부는 발적이 되는 것입니다. 아울러 열에너지가 쏠려서 방출되니까 따갑고 홧끈거리는 느낌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5.가려움증은 왜 저녁에 더 심한가?
특히 가려움증은 밤에 더 가렵습니다. 왜냐하면 오후 6시부터 심부온도는 더욱더 내려가서 새벽 1시경에 가장 저점을 통과하고 일어나기 전까지 대체적으로 낮보다 심부온도가 내려가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모공은 더 닫혀 있고 열에너지의 방출은 더 곤란한 시간이기 때문에 더 가려움증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6.가려움증을 임시방편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가려움증이 나타날때마다 해소하는 방법은 너무나 많습니다. 피부온도를 낮추면 간단합니다. 즉 찬물을 바르거나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선풍기, 에어콘 등의 바람의 쐬거나 옷을 벗거나 하면 가려움증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항히스타민제도 세포열에너지대사를 억제하는 약리기전이 있어 복용하게 되면 금방 피부에서의 온도가 내려가서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방식들은 모두가 피부온도, 심부온도 모두 다 낮아지는 형태입니다.
왜냐하면 열에너지는 전도, 대류, 복사, 증발이라는 4가지 타입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부온도를 강제적으로 낮추게 되면 심부영역인 뇌를 포함한 오장육부의 온도까지도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심부온도가 낮아지면 모공은 닫히게 되고 열에너지의 방출은 더 곤란해져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다시 열에너지가 발생되어 더 가렵게 되는 것입니다.
7.가려움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려움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어야 합니다. 이는 낮아져 있는 심부온도는 높이고 높아져 있는 피부온도는 낮추고 닫혀져 있는 모공을 열어주는 치료방법이어야 합니다.
낮아져 있는 심부온도가 상승되면 혈관은 확장되고 산소와 영양공급이 피부각질세포말초에까지 충분히 가게 되면 피부세포는 생명력을 얻게 되어 각질, 비듬, 인설 등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심부온도가 상승될 경우엔 모공도 열려져 피부표피층으로의 수분공급과 노폐물의 분비가 원활해져 피부건조증, 피부균열증, 피부태선증이 사라지고 적절한 유분공급으로 인해 피부에서 윤기가 나게 됩니다.
높아져 있는 피부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피부발적, 홍조, 홍반 등의 피부염증이 사라지게 되고 표면장력의 강해져 외부에서의 자극에도 피부가 단단해져 쉽게 상처가 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강제적으로 열에너지를 방출시킬 필요가 없어져 가려움증도 자연스레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8.그동안 왜 가려움증을 불치병으로 여겼나?
그것은 치료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왜 가려움증이 발생되었는지를 연구하지 않고 증상만 완화시켜주려는 대증치료(對症治療)에 전념했던 것입니다.
9.심부온도를 높이고 피부온도를 낮추고 모공을 열어주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이는 약물, 운동, 생활, 식이요법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에서는 항상 세포열에너지대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대체적으로 온중산한(溫中散寒), 청열해독(淸熱解毒) 및 발한해표(發汗解表)의 약제들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요법으로는 물놀이나 추운곳에서의 운동만 삼가하시면 다 좋습니다.
식이요법은 매우 어렵습니다. 세포(cell)는 압력, pH, 온도, 습도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아울러 자기장, 전기장, 중력, 점성 등에도 연관성이 있어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요법에서 주의해야 될 것은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피부병을 갖고 있는 분들이 땀을 내려고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가는 것은 오히려 피부온도를 더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여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가려움증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그동안 왜 가려움증이 발생되었는지를 이해못하고 증상만 완화시켜주는데 치료의 포인트를 둔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항상 왜, 왜, 발생되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려움증은 반드시 치료될 수 있는 병입니다. 가려움증이 시작될 때 그 치료방법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려움증이 불치병(不治病)이냐? 아니면 가치병(可治病)이냐? 로 나뉘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가려움증을 가지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의 불씨가 되는 그날까지 연구는 계속됩니다.
많은 참조가 되었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