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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는 질환중의 하나가 여드름입니다. 특히 사춘기에는 10명중에 7~8명은 거의 대부분 여드름으로 한번 쯤은 고민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드름이 왜 발생했는지를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전문의를 찾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그 발생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다만 여러 가지로 여드름의 특징에 따라 구분만 합니다. 다발하는 연령에 따라 소아여드름, 성인여드름, 노인여드름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모양이나 특징에 따라 심상성여드름, 면포성여드름, 구진농포성여드름, 성인 여성여드름, 월경전후 여드름, 폐경전후 여드름, 응괴성 여드름 등으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구분은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의미 없는 내용들입니다. 치료하는데 전혀 도움이 될 수가 없습니다.
환자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최우선입니다.
필자 또한 환자분들의 입장에서 여드름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환자의 주 관심사는 무엇보다도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왜 여드름은 발생했을까? 그 발생원인은 무엇인가?
2.왜 하필 얼굴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나?
3.왜 여드름은 피부가 함몰이 되지 않고 융기가 되나?
4.왜 얼굴부위로 열감이 많이 올라와서 쉽게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가 예민해 질까?
5.여드름이 발생된 이후 여드름관리를 받아야 하나?
6.여드름흉터는 치료를 해야 하나?
7.여드름 재발방지는 가능한가?
위의 궁금증을 필자는 인체 열역학적 관점에서 풀어보겠습니다.
1.왜 여드름은 발생했을까? 그 발생원인은 무엇인가?
모든 생명체의 기본단위는 세포(cell)입니다. 특히 사람의 세포는 심부체온이 37도일 때 가장 정상적인 생명현상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심부체온이 저하될 수도 있고 상승될 수도 있습니다. 심부온도가 저하되는 경우는 너무나 많습니다. 식사를 하지 않아도, 찬바람에 노출이 되어도, 옷을 적게 입어도, 찬음식을 먹어도 심부온도는 저하됩니다. 즉 심부온도를 저하시키는 요인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하여 여드름은 바로 심부온도(Core temperature)가 낮아서 발생되었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입니다. 즉 심부온도가 낮아지면 체온조절중추인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는 피부온도를 높이고 모공을 닫아 체온을 유지, 보존하게 됩니다. 모공이 닫힐 때에도 순서가 있는데 손발끝에서부터 먼저 닫히게 됩니다.
이때에 식사를 하거나 운동, 신경을 쓰게 되면 몸속에서 열에너지는 발생되고 그 열에너지는 구멍이 많은 얼굴로 쏠려서 방출이 됩니다. 얼굴에서의 피부온도가 상승합니다. 피부온도의 상승은 쉽게 얼굴이 붉어지게 됩니다. 즉 여드름을 가진 분들은 피부발적현상이나 안면홍조도 잘 나타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피부온도는 상승되는데 모공이 닫혀져 있습니다. 이때 피부표피층에서는 열에너지의 중첩과 교차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중첩과 교차현상이 발생되는 부위에서는 피부온도가 더욱더 상승하게 됩니다. 급격한 피부온도의 상승은 표면장력(surface tension)을 약화시킵니다. 즉 표면장력은 온도에 반비례하기 때문입니다. 끓는 물이 넘치는 이유는 바로 표면장력이 약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표면장력이란 피부내부로 끌어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표면장력이 약해졌다는 의미는 피부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피부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강해질 때 피부는 융기가 됩니다. 피부융기현상이 바로 구진, 수포, 농포 등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여드름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2.왜 하필 얼굴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나?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인체중에서 얼굴에 구멍이 가장 많습니다. 눈코귀입을 통해서 열에너지는 방출됩니다. 열은 전도, 대류, 복사, 증발이라는 4가지 타입으로 높은 에너지 준위에서 낮은 에너지 준위로 이동합니다.
얼굴 부위에 여드름균의 번식이 잘 되어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규(竅)가 많아서 생기는 것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3.왜 여드름은 피부가 함몰이 되지 않고 융기가 되나?
이제 쉽죠. 피부온도가 상승되어 표면장력이 약해서 피부융기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여드름균이 번식한다고 피부가 융기되는 것은 아닙니다.
4.왜 얼굴부위로 열감이 많이 올라와서 쉽게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가 예민해 질까?
여드름균에 의한 염증이 발생된 것이라면 얼굴로의 염증만 있고 얼굴이 붉어지거나 열감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필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심부온도가 낮아서 팔다리의 모공이 닫혀졌기 때문에 구멍이 많은 얼굴로 열에너지가 쏠린 결과입니다. 추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이동하거나 긴장을 해도 순간적으로 몸에서 열이 발생할 경우엔 얼굴로 열에너지가 방출되어 열감과 얼굴 홍조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당연히 피부도 자극에 의해 더욱더 피부온도가 상승되어 더 예민하게 반응을 하게 됩니다.
5.여드름이 발생된 이후 여드름관리를 받아야 하나?
심부온도가 최적화되어 심부온도가 높고 피부온도가 낮아져서 모공이 열려 열에너지가 몸속에서 피부로 자연스레 전신을 통해 골고루 분산 방출된다면 여드름관리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했다면 피부는 구진과 좁쌀과 같은 피부융기현상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울러 얼굴로의 지속적인 열에너지 쏠림은 과다한 피지분비와 블랙헤드, 모세혈관확장증, 턱주변의 모낭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드름을 관리 위주로 치료할 것이라 그 발생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할 때 여드름관리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6.여드름흉터는 치료를 해야 하나?
여드름흉터 또한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심부온도만 최적화된다면 항상 심부온도가 높고 피부온도는 낮게 온도구배(temperature gradient)가 형성됩니다. 즉 몸속에서 피부로 열에너지는 분산 방출되고 이때에 피부는 정상적인 피부재생과 탈락을 반복하게 됩니다. 흉터는 자연스레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했다면 피부는 열에너지가 중첩과 교차된 부위에 표면장력이 약해질 때 구진과 수포, 농포 등이 발생한다면 여드름흉터는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7.여드름 재발방지는 가능한가?
인체의 심부온도가 항상 37도만 유지된다면 여드름은 발생하지 않고 피부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을 영위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심부온도를 최적화한다면 재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8.여드름 치료시 주의사항
항상 피부에 어떠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전기적, 물리적 자극은 피해야 합니다. 피부온도가 상승될 때 피부융기현상은 더 심해진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여드름 치료의 정석은 낮아져 있는 심부온도는 높이고, 높아져 있는 피부온도는 낮추고, 닫혀져 있는 모공은 열어주는 치료여야 열에너지가 전신으로 골고루 분산되어 인체의 상하, 좌우, 내외, 전후에서의 온도구배가 일정해져 표면장력이 강화되어 여드름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민감한 얼굴피부에 스킨, 로션를 바르게 되면 계면활성제에 의해 피부계면은 더욱더 활성화되어 표면장력은 더욱더 약해져 피부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피부병을 가진 분들은 스킨, 로션의 사용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을 가진 분들께 많은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등록일 : 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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