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환자들은 종종 경험할 수 있는 일이지만 몸이 찌뿌둥하거나 기분이 상할 때,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올 때에는 웬지 몸상태가 좋지 않게 됩니다. 즉 연세드신 분들이 허리나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 아휴~ 비가 오려나? 라고 말하는 것을 옆에서 쉽게 듣게 됩니다.
반대로 내가 기분이 좋을 때, 날씨가 맑을 때는 웬지 몸이 날아갈 것만 같고 누군가와 만나고 싶고 생각과 몸이 활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건상상태가 그만큼 좋아진 것입니다.
왜 이렇게 기후와 기압과 내 몸의 컨디션과는 어떤 관계가 있길래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피레토의학에서는 아주 쉽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하겐-뿌아질레의 법칙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겐-뿌아질레의 법칙에 있어 혈류량은 혈액의 점성이나 혈관의 길이에 반비례하고 혈관의 반지름의 4승배가 압력차에는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즉 비가 오거나 구름이 잔뜩 낀 날는 저기압이 형성되는 날입니다. 이때에는 동정맥간의 압력차가 줄어들게 되고 압력차가 줄어들게 되면 당연히 혈류량이나 혈류속도는 줄어들게 되죠. 이때에 심부온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심부온도가 낮아지면 피부온도는 상승되고 모공은 닫히게 됩니다. 이런 온도조절시스템은 어디에서 관장하죠? 시상하부(hypothalamus)죠.
모공이 닫힌 상태에서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일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면 그때마다 열에너지가 발생되고 그 열에너지가 원활하게 방출이 되지 못할 때 강제적으로 긁어서 열을 방출하게 됩니다.
문제가 피부트러블의 시작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발적 염증 발진 등이 발생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밤이 되면 더욱더 가렵습니다. 그것은 오후6시이후부터 심부온도가 저하되는 시기라서 더 모공이 닫히기 때문이죠.
자 이제 아토피의 발생, 가려움증의 시작은 저기압과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항상 비가 올 때에는 비를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생활해 주시고 간혹 열을 가해서 몸의 축축한 상태를 없애주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후에 땀이 많이 날 경우에도 옷을 가능한 빨리 갈아 입는 것도 중요하겠죠?
피레토의학은 과학입니다. 항상 과학적 사고와 과학적 진단으로 피부병을 치료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치료기간도 단축되고 덜 고생하게 됩니다. 아울러 재발할 가능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만큼 정확한 고급정보를 알면서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