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의 일이었습니다. 어머니 49제를 지내기 위해 새벽에 서울에서 고향으로 가는 길에 너무 졸음이 와서 금산휴게소에서 잠을 자기 위해 30분간 차안에서 잤습니다.
봄날씨라고 하지만 아직 새벽 공기는 추웠습니다. 그런데 차의 히터를 가동하지 않은채 잠시 잠을 청한 것이었습니다. 약 20분정도 잤을까? 집사람이 목이 부으면서 칼칼해진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 증상들이 몸에서 나타날까요?
원래 집사람은 어릴적부터 감기를 달고 살았다고 합니다. 조그만 열이 올라도 집근처 의원에 가서 감기처방을 받아서 복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너무 심해 목의 편도선까지 수술했답니다.
지금까지도 조그마한 날씨 변화에도 금방 증상이 나타나는 약골체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아할 하나의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왜 기온이 떨어진다고 목이 붓는 것일까요?
서양의학적인 측면에서는 편도선염이나 인후염으로 진단을 내리게 되고 이는 바로 염증 해열제를 투약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몸 안의 상태는 어떠할까요? 저는 피레토세라피적 관점에서 아주 쉽게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 주위의 기온은 춥습니다. 인간은 36.5에서 37도를 유지해야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상태는 차가워집니다. 그래서 인체는 어떤 생리적 방어를 해야 합니다. 왜? 생명체를 살리기 위해서 입니다.
예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금 소변을 보고 나면 몸을 흔들게 됩니다. 이런 현상 또한 소변으로 열에너지가 빠져 나가는 순간 몸은 열을 낼려는 생리적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열을 낸다는 것은 열을 내기 전에 정상적인 체온보다 낮아졌기 때문에 열을 내서 정상체온으로 올리려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이에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열을 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20분만에 바이러스가 목안으로 들어와서 목이 붓게 된다는 것입니까? 정말 그런 생리적 기전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이제 목이 붓는 이유는 정상적인 체온을 올리려는 생리적 현상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지 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느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감기 또한 몸이 차가워서 자기의 방어기전에서 한계를 넘어설 때 고열을 동반하면서 감기증상이 동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의학적 지식이 바로 서는 날까지 피레토세라피의 연구는 계속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