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심부온도가 높으면 전신의 몸은 따뜻합니다. 그것은 인체내의 총에너지 발생량이 많아지면 당연히 몸은 따뜻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몸의 어느 한 부분에 열이 난다고 해서 심부온도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몸의 상초 즉 윗부분에서 열감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에너지의 분산 및 평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몸의 한열 평형의 관계를 정확히 진단해야 합니다.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혹 자신의 몸에 열이 많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가슴이 답답하고 위로 열이 뻗쳐 잠을 잘 못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열증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피레토의 생각은 기존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들 들면 지구의 순환을 생각해 봅시다.
태양은 지구 주변을 돌면서 지구에 따뜻한 빛을 주면서 자구의 찬 기운을 수증기의 형태로 위로 올려 위의 뜨거운 열기와 만나게 하여 비를 내리게 합니다. 그리하여 지구내의 만물에게 다시 물을 제공하면서 더러운 공기를 깨끗하게 씻어 내리게 합니다. 그리고 그 물에 의해 만물은 성장과 생장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빛에 의해 올라간 수증기는 비가 되어 위의 뜨거운 열기를 식기는 냉각작용까지 하고 있는 것입니다.
빛 즉 열에너지에 의해 모든 만물의 성장과 생장 그리고 냉작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빛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빛이 없다면 위에서 열거한 작용이 없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빛의 강도에 따라서 작용하는 정도도 달라질 것입니다.
만약에 인체에 뜨거운 빛과 같은 열에너지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의학에선 인체를 소우주라고 합니다. 즉 이 말은 모든 자연현상이 인체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체내에 열에너지가 없다면 인체의 차가운 한기가 수증기가 되어 위의 뜨거운 열기를 발생하는 장기인 심폐의 열을 식혀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즉 상초의 화의 기운을 가진 심폐와 하초의 수의 기운을 가진 신방광의 기운이 서로 만나지를 못하게 되어 화는 화대로 수는 수대로 각자 놀게 되는 형국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초에서는 소변이 잣거나 소변량이 많아지거나 대변횟수가 많아지거나 설사를 하거나 잘 붓거나 다리가 저리거나 손발이 차갑거나 하는 한증(寒證)이 나타나게 되고 상초에서는 어깨가 아프거나 뒷목이 뻐근하거나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귀에서 소리가 들리거나 그리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이 마르거나 등의 다양한 열증(熱證)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하여 대개 사람들은 머리속에서 나의 체질은 열성체질로 착각하게 되고 이로써 더욱더 찬물 찬 음식을 선호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더 악순환의 고리는 역기게 되고 그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어 결국 큰 질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단지 자기 몸의 차갑고 뜨거운 증상을 가지고 자기의 체질을 판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한열(寒熱)의 증상속에는 진정으로 중요한 빛 즉 열에너지의 모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