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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피레토세라피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 또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나오는 한결같은 단어는 바로 '심부온도'였습니다. 왜 이렇게 다른 어떤 치료법에서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심부온도라는 것을 가지고 와서 사람을 이렇게 헷갈리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사람도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피레토세라피에서는 정말 최적의 심부온도를 유지하는 것만이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즉 근본적으로 질병으로부터 해방될 뿐만 아니라 인체 면역력의 증강으로 질병 예방의 최고의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정말 체온이라는 말은 들어 보았지만 심부온도라는 얘기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체온과 관련된 심부온도(core temperature)와 피부온도(skin temperature)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심부온도(core temperature)는 가정이나 병원에서 체온을 측정함에 있어 직장,구강, 식도, 고막, 겨드랑이의 온도의 변화를 측정하여 자기의 체온으로 여기는데 이를 말합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정확한 심부온도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대개 심부온도란 뇌를 포함한 오장육부를 싸고 있는 인체 체간의 온도를 심부온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피레토세라피에서 말하는 심부온도(deep temperature)의 개념은 위에서 말하는 체간의 심부온도와도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즉 피레토세라피에서 말하는 정확한 심부온도의 개념은 각 장기 고유의 온도를 말합니다. 즉 각 장기가 자기의 기능을 수행함에 있어 측정되는 온도를 말합니다. 장기의 기능이 항진될 때에는 최적의 온도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게 되고 반대로 장기의 기능이 저하될 때에는 최적의 온도이하로 저하될 것입니다.
만약 여러 감염성질환이나 일사병에 걸려 뇌의 온도조절중추에 이상이 생겼다면 심부온도가 올라가서 고열을 동반하게 되고 이 때에는 장부의 기능 또한 항진되어 고심부온도를 나타나게 됩니다. 이로 인한 여러 질병 발생에 따른 증후군을 고심부온도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외부의 한랭기온 뿐만 아니라 여러 독성물질이나 차가운 음식, 약물, 수질 및 공기 오염, 노화 등에 의해 장부의 기능이 저하될 경우에는 저심부온도 상태를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저심부온도로 인해 생긴 여러 질병에 따른 증후군을 저심부온도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심부온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정온도 이하나 이상으로 변화지 않는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피레토세라피에서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심부온도라는 고유의 개념을 도입한 것은 모든 질병발생의 근본을 알아내어 그에 맞는 치료법 및 예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체간내 장기들의 열생산량은 장기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는데 부위에 따라 약 0.5도의 차이는 있다고 합니다. 피레토세라피에서도 열발생을 하는 오장중에서 심장의 온도가 가장 높은 반면 신장의 온도는 가장 낮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심부온도는 정상인 사람에 있어서도 생리적인 변동을 보이는데 하루동안 낮에는 올라가서 오후에 최고치를 보이고 밤에는 다시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체온리듬의 주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여성들에 있었서는 월경의 주기에 따라 체온이 변화를 보이는데 월경 전후에는 체온이 떨어지다가 배란이후에는 0.5도이상 상승하여 다음 월경시까지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는 어른들에 비해 체온이 높으며 체온의 변동성 또한 심합니다. 즉 한랭자극이나 열발생장기의 기능저하에 대해 쉽게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 반면, 온열자극이나 장부의 기능항진에 대해 쉽게 체온이 상승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생아나 미숙아에 있었서는 체온조절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기 때문에 온도에 더 큰 영향을 받기 쉽다는 것입니다.
심부온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는 외부의 온도 이외에 음식물과 운동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물들은 식사후 음식물의 소화작용으로 인해 체온이 불과 0.1~0.2도 정도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알콜이나 열성을 띄는 한약제와 같은 것은 심부온도를 현저히 상승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동 또한 심부온도를 증가시키는데 장시간 운동을 한 후 체내 열평형이 이루어졌을 때 직장온도를 측정할 경우 높게는 41~42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온혁명이라는 책을 저술한 일본인 이시하라 유미라는 의학박사는 암세포는 39.3도에서 사멸하고 35.3도에서 가장 많이 증식한다고 하였는데 암환자들에게 있어 아주 귀담아 들어 봄직한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피부온도(skin temperature)는 피부 자체에서 생산되는 열이 적어 대체적으로 장부에서 말초혈관으로 수송되는 혈액의 양에 의해 피부온도는 결정됩니다. 외부온도가 낮아지면 피부온도도 떨어지는데 심장에서 멀어지는 사지말단으로 갈수록 온도차가 더 커집니다. 이런 이유로는 피부온도가 외부온도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지의 말단 조직의 혈액순활량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피레토세라피에서도 피부온도의 개념 또한 기존의 생리학에서 말하는 피부온도의 개념과 벗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피부온도는 심부온도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서로 상호보완 상생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체의 생명력을 유지 보존하기 위해 심부온도와 피부온도 사이의 생체 메카니즘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여러 감염성질환에 걸려 고열을 동반하게 되면 심부온도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피부혈관으로 가는 혈액량의 증가로 피부온도 또한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는 모공을 열어 내부의 더운 열기를 식히려고 하여 땀을 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로서 내부의 상승된 심부온도는 피부의 기화열에 의해 피부온도가 내려감으로써 다시 심부온도가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오장의 기능저하로 인해 심부온도가 내려가면 말초로 가는 혈액순환량이 적어 피부온도는 내려가게 되고 이는 생명체의 본능에 의해 피부모공을 닫아 피부온도를 올리려는 메카니즘이 형성됩니다. 그리하여 장기적인 심부온도의 저하는 피부 혈액순환의 장애로 상대적인 피부온도의 상승으로 이어져 서로간의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어 여러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레토세라피에서 심부온도와 피부온도의 개념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실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제 피레토세라피의 전문가가 되신 것입니다. 건강은 정확한 의학지식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등록일 : 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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